싱가포르, 9월29일 (로이터) - 달러가 29일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소폭 상승 중이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과 연준 정책 전망의 영향을 생각하면서 그간 랠리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는 가운데 전날 기록한 1개월래 최고치에서는 다소 내려온 모습이다.
오후 2시41분 현재 달러 지수는 0.16% 오른 93.23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기록한 8월18일 이후 최고치 93.666은 밑도는 수치다.
OANDA의 아시아태평양담당 스티븐 인스는 트레이더들이 최근 달러 랠리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세제 개혁안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달러 모멘텀을 깎아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간으로는 1.1% 상승해 이대로라면 작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7% 오른 112.63엔, 유로/달러는 0.08% 내린 1.1774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오늘 밤 나올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다음 주 발표되는 월간 고용지표가 허리케인 하비와 이마의 영향을 얼마나 반영할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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