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와이오밍주, 8월26일 (로이터)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무역과 협력은 위협에 처해 있으며 이는 선진 경제권에서의 생산성, 그리고 궁극적으로 성장에 대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최 연례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의 연설을 통해 현재의 느슨한 통화정책 환경은 금융 규제의 대대적 완화를 위험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기는 이날 스피치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관찰해온 대규모의 집단 비용을 감안한다면 규제를 느슨하게 해도 좋은 시기는 결코 없다"면서 "그러나 느슨한 규제가 특히 좋지 않은 시기는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통화정책이 수용적일 때 느슨한 규제는 금융 불균형을 부채질할 위험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