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23일 (로이터) - 미국 법무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 대상인 북한 은행들을 위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가 있는 기업들로부터 1100만달러를 몰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가 워싱턴DC 연방검사를 통해 싱가포르 소재 벨무르 매니지먼트(Velmur Management Pte Ltd)와 트랜스애틀랜틱 파트너스(Transatlantic Partners Pte Ltd), 그리고 중국에 기반을 둔 단둥 쳉타이 트레이딩(Dandong Chengtai Trading Co. Ltd)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추구한 북한 관련 재산 몰수 시도중 가장 규모가 큰 건에 속한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 제재 조치와 자금 세탁 금지를 위반한 혐의가 있는 기업들에 대한 민사상 처벌을 추진하고 있다.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한 정부를 지원한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에 대한 별도의 새로운 제재조치를 취한 날에 함께 나왔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