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달러는 2021년 마지막 분기를 연간 최고치 가까이에서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환 시장이 기타 주요국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에 반응하면서 달러는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요일(1일) 유로는 0.1% 하락한 1.1572달러였고, 주간 기준으로는 1.3% 하락했다. 유로가 주요 지지선인 1.16달러 가까이로 하락하면서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에 다다랐다.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금이 일본 엔에서 미국 달러로 이동함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는 이번 주 0.6% 하락, 지난 2주 동안에는 1.2%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는 올해 말 연준의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2022년에는 금리가 상향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최근 급등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목요일에는 엔화가 19개월래 최저치인 112.08달러 이후 111.41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 지수는 94.326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 1.1% 상승하여 6월 말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주 미 연준 회의에서는 올해 자산 테이퍼링 시작, 2022년 또는 2023년 초 기준금리 인상 내용이 강조되었다.
소시에테 제네랄(OTC:SCGLY)의 전략가 키트 주크스(Kit Juckes)는 “연준이 합리적인 일정에 따라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시장에서 확신하는 한, 달러는 탄탄한 지지를 받을 것이고 현재 수준에서 5~10%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은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데 연준은 금리를 인상한다는 전망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은 2014년 이후 범위에서 유지되고, 대략 1.12~1.16달러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블룸버그에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공급을 무조건 확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한 이후 목요일에 상품 통화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전력 부족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석탄을 추가로 확보하여 연료 공급을 회복시키려고 서두르는 중이다.
호주 달러는 0.7% 상승했지만,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인한 분기 하락세를 만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호주 달러는 3분기에 3.6% 하락하여 주요 10개국 통화 중에서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호주 달러는 이번 주 초반에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전장에서 0.7222달러까지 가까스로 회복했다. 목요일 뉴질랜드 달러는 1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하여 0.6892달러를 기록했다.
다음 주에는 호주 및 뉴질랜드 중앙은행 회의가 각각 예정되어 있고,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금리를 상향할 전망이다.
영국 파운드는 지난 분기 2.5% 하락하여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또한 공급망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 영란은행의
파운드는 9개월래 최저치인 1.3445달러에서 거래되었다.
금요일에 홍콩과 중국 시장은 휴장이다. 금요일 늦은 시간에 미국 개인지출 및 근원 소비 디플레이터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고, 미국 연방정부 채무 한도 상향에 대한 문제도 계속 주목받고 있다.
미 재부무의 채무 차입권한 연장 시한은 10월 중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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