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15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지속적인 미국의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의 강화 등을 언급하며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또 올해부터 자산매입을 통해 보유중인 채권과 다른 유가증권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겐나디 골드버그, , TD증권 금리 전략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다소 매파적인 성명으로 여겨진다. 연준은 재투자 원칙을 업데이트하며 9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앞서 예상했던 금리인상 궤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은 그들이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동시에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브라이언 제이콥슨, 웰스파고 펀드 매니지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연준의 발표는 예상대로였고, 온건한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졌다. 그들은 경제지표가 소프트해졌음을 인지하고 있고, 취약한 인플레이션을 단지 일시적이라고 경시하지 않았기에 비둘기파적인 성명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입장을 통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그들이 인플레이션 장애물 제거를 확인하기 위해 9월, 심지어 12월까지 추가 조치를 멈추는 것도 전혀 상상못할 일은 아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도 아주 가볍고 소극적인 수준이어서 장기물 국채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시장에 이슈가 되지 못할 것이다. 연준은 양적완화(QE)로 시장에 폭발력을 가져왔지만 거의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살금살금 빠져나가고 있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글로벌 시장 전략가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어떠한 멤버 교체에 앞서 대차대조표 정상화 계획을 완성하는 데 서두를 것이라는 내 예상에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4분기 전에는 행동에 옮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준은 예상대로 정책 정상화를 매우 신중하고, 느리게 이행할 것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연준이 연방기금금리와 관련해 지표 의존적인 통화정책을 가져가고 있고, 이를 대차대조표 정상화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통화정책 정상화 원칙과 계획(Policy Normalization Principles and Plans)'에 부록으로 첨가된 문장들에서 지적됐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