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5월16일 (로이터) - 은행권 감독관들이 각양각색의 은행을 감독하면서 융통성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규정을 해석하고 리스크를 평가하는 데 있어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 산하 단일은행감독기구(SSM)의 다니엘 누이 의장이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누이 의장은 한 콘퍼런스에서 "감독관들이 기술적 규제 기준으로 리스크를 평가할 때 지나치게 엄격한 틀을 제시하는 한편 이들의 특별 보고서 수집 능력을 제한하는 입법안들이 현재 논의되고 있어 이 점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유연하지 않은 규정 하에서 감독관들은 리스크를 제대로 분별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가장 위험한 은행보다 가장 안전한 은행이 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