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nvesting.com -- 화요일 달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개월간 최저치에 근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후반에 미국의 핵심 고용 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는 긴축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면서, 영국 파운드는 상승하여 3개월래 최고치인 1.425달러를 기록했고, 캐나다 달러도 6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호주 달러 역시 이틀 연속 상승하여 0.77605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1:30 PM KST 기준으로 호주 연방은행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나 전문가들은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월요일에 역외 중국 위안은 하락하여 장중 3년래 최고치인 달러당 6.3526까지 기록했으나 종가는 6.3640로 다소 상승했다. 위안화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외화예금 지준율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화요일 미국 달러 지수는 미 연준이 중요시하는 인플레이션 지수가 1992년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던 금요일의 90.447보다 낮은 90이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일시적이며 완화적 통화정책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밝혀왔지만, 투자자들은 팬데믹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 상황이므로 결국 연준이 움직이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랜달 퀼스(Randal Quarles) 미 연준 부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위원은 화요일에 각자 입장을 밝힌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금요일에 발표되면 더 면밀히 상황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호주 커먼웰스은행(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PK (OTC:CMWAY)의 전략가 조셉 카퍼소(Joseph Capurso)는 가장 극심한 변화를 제거한 조정된 인플레이션 수치에 따르면 미국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면 시장은 조만간 긴축적 통화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려놓게 되고, 달러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은 달러 가격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세계 경제는 분명히 회복 중이며 이는 미국 달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달러는 경기대응적인 통화이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는 지난 몇 주간 하락 압박을 받았고 앞으로도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에 유로당 달러는 1.24로 떨어질 수 있고 내년 중반에는 1.32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
화요일 유로 가격은 0.1% 상승한 1.22325달러로, 지난주 기록했던 5개월래 최고치인 1.2266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일본 엔에 대한 달러 가격도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0.2% 낮아진 109.375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110.20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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