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7일 (로이터) -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 자금 투입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해 1조6천억원 영업적자 등 4년 연속 적자고 올 해 수주는 1건이고 부채는 270%에 달한다"며 "2015년10월 4조2천억원 투입하면 추가 지원은 없다고 했는데 추가로 4조원 투입하기로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정부와 채권단은 구조조정 지원하지 않고 원칙대로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발언이 무색하다"며 "정부의 애매한 태도가 대우조선 042660.KS 사태를 악화시키고 정부가 처음부터 연명치료에만 급급한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우조선에 대해 중요한 것은 수주이며 실업자 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이 흘러나오자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