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에도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과 이에 따른 대외 금융시장 반응에 초점을 맞춘 채 등락할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120-1145원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글로벌 경제 회복과 미국 경제 차별화 전망이 글로벌 금리 변동성을 자극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하루가 멀다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확연한 경제 성장 기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선제적으로 긴축에 나서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은 잠시 안도하는 듯하다가도 다시 긴축 우려에 휩싸이고는 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명확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방향 자체와 상승 속도에 대한 시장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주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은 금리 변수에 우선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번 주초와 주말경 국제결제은행(BIS) 컨퍼런스 연설과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고,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연준과 시장의 팽팽한 기 싸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 주말 시장 기대와는 달리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조치를 오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이번 주에 있을 미국 국채 입찰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겠다.
원화는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채권 금리에 대한 원화 민감도가 다소 완화되는 조짐도 살짝 엿보이는 가운데 달러/원 상단 저항은 이전보다 두터워질 여지도 있다.
물론 결제수요를 비롯해 다양한 수요들이 여전히 달러/원 하단을 단단하게 떠받치고 있다. 그렇다면 당분간 환율은 현재 노출된 재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면서도 박스권 장세를 이어나갈 공산이 크다.
이번 주 주목되는 국내외 경제지표로는 관세청이 발표하는 이달 20일간 수출입 잠정치, 그리고 3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와 2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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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