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S 등 대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한화그룹은 2400여 개 협력사에 결제대금 약 13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최대 60일 먼저 대금을 받게 된다. 한화그룹은 조기 지급액 규모를 작년 설(900억원)과 추석(1000억원)보다 더 늘렸다.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이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총 40억원어치 구매해 사내에 상주하는 협력업체,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에서 나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충남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은 지역 농·수산품 매장에서 충남지역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
LS일렉트릭도 협력사 납품대금 42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10일 정산분인 납품대금을 8일에 선지급해 설 연휴 전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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