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1월24일 (로이터) -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시장의 증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이며 3주째 이어가던 증가세를 접었다.
23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11월 18일 마감 기준) 원유 재고가 7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126만배럴이 감소한 4억 8903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주의 휘발유 주간 재고는 60만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232만배럴이 늘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32만 7000배럴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0.6%가 늘었고, 정제유 수요는 같은 기간 1.9%가 증가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8만 7000배럴이 준 5908만배럴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1.6%P가 상승한 90.8%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130만배럴이 줄었고, 쿠싱지역 재고는 14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