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11월22일 (로이터) - 국제적인 신용 평가사인 피치(Fitch)가 22일 인도 은행권의 신용등급과 관련해 '부정적' 전망을 고수했다.
피치는 추가 자본 확충 없이는 인도 은행권의 재정 여건이 여전히 '취약'하며, 정부의 화폐개혁 노력이 은행권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검은돈 근절을 위해 고액권 화폐 유통을 중단시키고 신권으로 교체하는 인도 정부의 화폐개혁이 예금 증가로 이어지고, 은행들의 대출 금리와 은행권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피치는 분석햇다.
하지만 현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채무자들이 이자를 갚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은행 예금도 결국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화폐개혁이 은행권에 미칠 전반적인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