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3일 평가했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일 금융위원회는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9월 중 회사채와 CP·단기사채의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각각 12.9%, 12.0% 늘어나는 등 신용 스프레드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가 마련한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가 기업 자금조달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평가"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은 불안 요인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3500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출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리고 중복 수급이 가능하도록 지난 9월 개편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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