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5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나타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올해 초 기록한 1200원대의 레벨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술적 분석에 정통한 한 외환전문가는 15일 로이터에 "현재 환율이 대부분의 저항대를 돌파한 상태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문가는 "올해 초 1245원 고점을 기록한 뒤 A,B,C 조정파동 이후 1085원에서 바닥을 확인했다. 역 헤드앤숄도 패턴을 만들며 1100원 중심의 강한 바닥권이 형성됐고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봉상 200일선인 1150원과 주봉상 60일선인 1160원을 강하게 상승 돌파하면서 이동평균선상으로는 저항선이 모두 열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그러면서 중장기 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그는 "현재는 일봉, 주봉상 저항대가 돌파된 상태로 추가 상승의 당연한 흐름"이라면서 1차 상승 타겟이 올해 초 고점인 1245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상승 3파의 흐름이 나온다면 2차 상승은 피보나치 100% 연장 레벨인 1325원, 3차 상승은 피보나치 161.8% 연장 레벨인 1470원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