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28일 (로이터) - 미국의 9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하며 주택시장의 잠재적인 모멘텀에 대한 또다른 신호를 보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에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주택매매 계약지수가 전월비 1.5% 상승한 110.0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8월의 하락세에서 벗어난 9월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2.4% 개선세를 보였다.
로이터폴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1.2%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8월 수치는 108.4로 소폭 하향 수정됐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서부에서 매매계약이 4.7% 급증했고, 남부도 계약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북동부에서는 1.6% 감소했고, 중서부도 계약이 부진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한 뒤 생애 첫 주택 구입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9월에는 기대 이상의 증가세로 돌아섰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