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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베팅한 외환시장…"환율 1140원대로 내려갈 것"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입력: 2020- 10- 06- 오후 06:58
수정: 2020- 10- 06- 오전 10:10
©  Reuters 바이든에 베팅한 외환시장…"환율 1140원대로 내려갈 것"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캐슬 공항에서 대선 유세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당선 직후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원화 가치는 상승) 1140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글로벌 외환시장도 바이든 당선을 염두에 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당선, 미·중 갈등 새국면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원40전 내린(원화 가치는 상승) 1158원에 거래 중이다. 이대로 마감하면 지난달 21일(1158원) 후 9거래일 만에 1150원대에 진입하게 된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인 이달 5일(현지시간) 오후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한 영향이 컸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꺾인 것이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타결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미 정부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지난 주말에 부양책 입장차이를 좁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만8148.64에 장을 마쳤다.

여기에 바이든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측과 협업해 마련한 자체모델 예측치를 보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확률은 5일(현지시간) 기준 89%로 나타났다. 바이든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달러는 약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중 갈등이 보다 완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바이든 집권에도 미국의 중국 압박은 이어질 것이지만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우선주의를 앞세운 대중 압박전술을 이어갔지만 바이든 후보는 협상을 통해 보다 유연하게 대중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위안화 절상과 시장개방 등으로 화답하면서 미·중 갈등완화에 노력할 공산이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보다 절상할 경우 위안화와 연동되는 원화가치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후보가 강력한 부양책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높다. 그는 대선 기후변화에 대응해 임기 4년 동안 2조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대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제조업 공급망 확충에 4년 동안 700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겨 있다. 5차 경기부양책 규모를 놓고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보다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바이든 후보 당선후 재정 씀씀이를 더 늘릴 경우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동시에 달러가치는 약세 압력을 받게 된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그동안 '트위터 정치'를 통해 좌충우돌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사라진다. 그만큼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금융시장에는 긍정적 재료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달러가 꾸준히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도 바이든 후보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로·엔·파운드 등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는 지난 5일 93.493으로 전날에 비해 0.44% 떨어졌다. 지난달 25일 94.682까지 치솟았던 달러인덱스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도 추세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약(弱)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큰폭의 내림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상현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할 때 1100원 초반 수준으로 가기는 어렵지만 1140원까지 하락할 여지는 있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선에 진입한 것은 미·중 갈등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해 4월 23일(1141원80전)이 마지막이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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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바이든이 중국을 압박한다고 돈 받아머고 압박하면 어케될까?
트럼프가 350석 이상으로 이김많으면 400석이상
ㅋㅋㅋㅋㅋ 미국주식하면서 바이든을 바라네 ㄹㅇ;
럭비공같은 트럼프보다 훨씬안정적일듯.
니같은게미국주식하냐?ㅋㅋㅋ
문 바이든되면 짜장바퀴 지구 접수
바이든 당선 된데 헐 치매환자가 세계를 호령하겠네 인류종말이 멀지 않았구나 ㅋㅋ
선거조작 찌개 다시 기사 왜
바이든이 중국이랑 전쟁하자 그러면 우짤라고?
바이든이 되면 기술주나 테슬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기술주는 날아감 다만 전체적인 주가는 하락임
바이든의 정책은 친환 경 입니다.전체적인 주식엔 트럼프가 더 좋겠지만 테슬라엔 바이든이 더 유리 하다 볼수 있다 생각 합니다..
달러는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님. 그리고 미대선 결과는 s&p500 지표로 판단해야됨
트레이딩 알고리즘이 바뀌고 있으니 달러도 안전자산은 아니죠.
바이든이 됐다고 미중갈등이 완화되고 부양책이 나오고 고로 달러가 하락한다? 바이든이 됐다고 그렇게 좋은 세상이 올까요? 난 별 영향없이 다시 달러상승에 한표!!!
바이든 관상 왤캐 징그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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