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10월06일 (로이터) -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으며, 이에 세계 인구 대다수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상태에 놓였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팀장은 이날 열린 WHO 이사회 특별 회의에서 코로나19는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유럽과 동부 지중해 지역 일부에서 확진자 및 사망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나라별로, 집단별로, 농촌에서 도시까지 (감염률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 인구 대다수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어려운 시기로 향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