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12일 (로이터) - 일본의 8월 근원 기계류 주문이 예상보다 훨씬 덜 감소하면서 설비투자 회복을 시사했다.
일본 내각부는 12일 8월 근원 기계류 주문이 전월비 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7월에는 4.9% 증가한 바 있다.
전년비로는 11.6% 증가해 역시 6.5% 증가 전망을 상회했다.
일본 정책결정자들은 일본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설비투자에 의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기업들은 부진한 수요, 엔 강세, 대외 불안 요인 등으로 인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날 내각부는 기계류 주문에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며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
일본 경제 4-6월 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0.7%로 발표됐는데 이는 설비투자와 재고의 상향 수정으로 잠정치보다 약간 올라간 수치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남은 기간 일본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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