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1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1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일본, 호주 증시가 상승한 반면 한국, 대만,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1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전날 국무원이 기업부채 감축을 위한 가이던스를 발표한 영향이다. (관련기사 0.4% 오른 3,306.91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59% 상승한 3,066.09에 마감됐다.
전일 급락했던 부동산주들은 이날 가파르게 반등했다. 차이나반케 등 주요 부동산개발업체들이 견실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일본 증시도 5주래 고점을 기록했다. 전날 유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광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엔 약세가 리스크 선호도를 높였다.
니케이지수는 1% 올라 9월 6일 이후 최고 종가인 17,024.76에 마감됐다.
토픽스지수도 0.4% 상승해 4개월래 최고 종가인 1,356.35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간밤 유가 급등의 영향에 장 초반 6주래 고점 찍었던 호주 증시는 강보합(+0.08%)인 5,479.80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급락세에 1.21% 하락한 2,031.93에 마감됐다.
대만 증시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0.5% 내린 9,219.82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최근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로 하락했다. 항셍지수와H-지수는 각각 1.3%, 1.2% 하락한 23,549.52와 9,804.47을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