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1일 (로이터) - 삼성전자 005930.KS 의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과 자동차 파업으로 빚어진 판매 차질로 4분기 한국 수출이 약 3.4%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9월에 전년동월대비 24.0% 감소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0일까지 5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이들 2가지 재료는 4분기 수출증가율을 최소한 약 3.4%포인트 정도 낮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4분기 수출증가율은 당초 플러스로 예상됐으나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러한 수출 부진과 유가 상승 영향으로 4분기 무역수지 흑자는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압력을 제한하거나 원화 절하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