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로이터) - 금주에는 무엇보다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다.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라엘 브레이나드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인해서 이번달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지만 성명서 내용과 경제 전망 및 자넷 옐렌 의장의 기자회견이 모두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간주될 경우 '매파적 성격의 동결'을 한 것으로 여겨지며,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금요일 현재 약 55%로 반영)을 더 크게 반영할 것이다.
그럴 경우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위험 자산들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
반면에 경제 전망과 점도표상 연준이 12월 '한 차례만 금리를 인상하고 멈출'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린다면 위와 같은 시장 반응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BOJ의 결정은 연준의 결정보다 더 불확실해 보인다. 최근 BOJ 인사들의 발언과 소식통들의 전언을 보면, BOJ는 현재 추진 중인 완화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일본 은행과 보험사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결과를 상쇄하기 위해서 채권 수익률 기울기를 높이기 위해서 애쓸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정책 이사들 사이의 의견이나 정책 예측이 서로 크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금주 BOJ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신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현재 정책이 잘 작동 중이나 최선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다른 정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힐 위험성도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도 금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불과 24%만 반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RBNZ가 11월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믿고 있다.
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중 BOJ의 결과가 가장 먼저(수요일 오후) 나오고, 이어 연준 FOMC 결과(목요일 오전 3시)가 나온 다음에 뉴질랜드 중앙은행 회의 결과(목요일 오전 6시)가 발표된다.
괄호안은 모두 한국시간이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