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금요일 옐렌 연준의장의 연설 주시
* 340억달러 5년물 국채 입찰 수요 견고
* 美 재무부, 내일 280억달러의 7년물 국채 입찰 실시
뉴욕, 8월25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2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여자들의 모든 관심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도 있는 금요일 자넷 옐렌 연준의장의 연설에 쏠리면서 국채 시장 움직임도 보합권에 제한되는 양상이었다.
옐렌 의장은 26일 연례 글로벌 중앙은행장 회의인 잭슨홀 미팅에 참석,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연준 수장들은 잭슨홀 미팅을 통해 통화정책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특히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을 포함, 최근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상태에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옐렌 의장의 연설에 집중되고 있다.
도이체방크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채권 트레이더인 게리 폴락은 "연준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은 언제든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수사적 표현"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옐렌 의장의 연설 내용이 더 필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2/32포인트 내려 수익률은 0.01%P 오른 1.56%를 기록했다.
30년물 가격은 장 후반 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2.243%를 나타냈다.
이날 340억달러 규모로 실시된 5년물 국채 입찰 수요도 강력한 편이었다. 입찰 최고 수익률이 1.125%로 201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고, 응찰률은 2.77로 5월 이후 최고치였다. 특히 외국 중앙은행이 포함된 간접입찰로 233.3억달러, 68.71%가 소화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실시됐던 260억달러의 2년물 입찰 수요 역시 견고했었다.
내일은 280억달러의 7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