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8월23일 (로이터) -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 이후 독일의 대(對) 이란 수출이 금년 상반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기계류와 장비가 대부분인 독일의 대 이란 수출은 올해 상반기 11억3000만유로(미화 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란에 대한 이 같은 두자릿수의 상반기 수출 증가세는 같은 기간 독일의 전체 수출 증가율 1.4%, 그리고 2015년 대 이란 수출의 14% 감소와 비교된다.
독일-이란 상업회의소 회장 마이클 토쿠스는 "이란의 공장 및 장비 수요는 방대하다"면서 화학제품과 전기 엔지니어링 수출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의 대 이란 수출은 앞으로 더 늘어나 2016년 전체적으로는 최대 25%, 그리고 2017년에는 30%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