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장 들어 뒤바뀐 국제 금융시장 분위기속에 28일 급락했다.
간밤까지만 해도 브렉시트에 따른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했으나 이날 아시아장 분위기는 이와는 정 반대로 위험자산들이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장 초반의 소폭 상승 시도를 뒤로 한 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빠진 1171.30원에 마감됐다. 개장 직후 기록한 1186원이 고점이었으며 장 후반엔 한 때 1170원선까지 하회하면서 1169.5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만 해도 영국 신용등급 하향 뉴스 등으로 롱 마인드가 살아있었는데 니케이도 반등하고 유로와 파운드가 오르면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리스크 온으로 변했고 역외 위주로 롱스탑 물량들이 나온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만 해도 1.32달러선으로 하락했던 파운드 환율은 이날 아시아 장중 1.33달러선으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한중일 3개국 증시도 나란히 초반 낙폭을 반납하고 상승세로 마감됐거나 현재 상승 국면에서 움직이고 있다.
▶ 시가 1182.2 고가 1186 저가 1169.5 종가 1171.3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 유가증권시장 3708억원 순매도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