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6월07일 (로이터) - 유로존의 투자자신뢰지수가 6월 들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연초 보였던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 를 털어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독일 리서치그룹 센틱스(Sentix)가 발표한 유로존 6월 투자자신뢰지수는 9.9로 5월의 6.2에서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7.0 또한 상회했다.
이날 센틱스는 성명을 통해 "연초 강화됐던 하방추세에 일단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통화완화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데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도 호조를 띄자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머징 경제가 개선되고 유가가 안정되고 있는 점도 투자신뢰도를 개선시켰다고 센틱스는 덧붙였다.
하위지수 중 경기동향지수는 9.8로 5월의 7.0에서 상승했다. 경기기대지수도 10.0으로 5월의 5.5에서 올랐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투자자신뢰지수가 20.7로 5월의 18.3에서 올랐으며, 미국의 경우 17.0으로 10.8에서 상승했다.
센틱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1074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