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택 중앙대 경제경영학과 교수. 사진=KB금융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KB금융지주는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개최해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선주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은행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오규택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또한 KB금융 사추위는 기존 사외 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명의 기존 사외이사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는 5년 임기를 채우고 퇴임한다.
이번 사추위 추천 후보 2명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이들은 임기 2년의 KB금융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2명(권선주, 최명희)이 재임하는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KB금융 여성 사외이사의 비율은 14.3%에서 28.6%로 높아지게 된다.
한편 KB금융 사추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새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1차로 주주와 외부 헤드헌터사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와 평판조회 등을 거쳐 숏리스트를 압축했다. 이어 자격검증과 위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후보를 추렸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