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74.08(-15.96, -0.52%) 선전성분지수 10967.44 (-4.88, -0.04%) 창업판지수 1929.96 (+5.72, +0.30%)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16일 중국 양대 증시는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등 외부 리스크 요인 완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52% 하락한 3074.0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4 % 내린 10967.44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929.96 포인트로 전날 대비 0.30% 상승했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춘제(春節 음력설)를 앞두고 거래량이 축소되는 동시에 증시 상승세를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외부 리스크 요인 소멸과 경기 회복 조짐으로 인해 1분기 '춘계(春季) 랠리' 시기에 증시가 반등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49%, 0.4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섹터가 약세를 보였고, 조선 소재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장한 징후고속철도유한공사(京滬高鐵有限公司·601816)의 주가는 38.73% 오르며 유망주로서 진가를 입증했다. 이 업체는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를 오가는 '알짜배기 철도'를 운영 중으로, 탁월한 수익성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해외 자금은 11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A주 시장에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8억 4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68억 위안과 3760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3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8807위안으로 고시됐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