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2월22일 (로이터) - 산유량을 동결하기 위한 주요 산유국들간의 잠정적 합의에 대한 협의가 3월1일까지는 끝나야 한다고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방송된 텔리비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2월16일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합의도 충분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결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국가들은 글로벌 석유 수출량의 75%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이것이 합의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는 지난주 도하에서 회동을 갖고, 다른 산유국들이 동참할 경우 생산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도 이를 환영했으나 자국도 1월 수준으로 생산량을 동결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이란의 석유 차관은 같은 날 곧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크 장관은 베네수엘라와 이란간의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며,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과 협의도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와 노르웨이가) 건설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위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