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기관이 나홀로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은 제약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7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
최근 4거래일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2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381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1억원, 45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이날 새벽 마무리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2.79%), 애플(1.28%), 스카이웍(4.21%), 퀄컴(2.69%), ADI(5.82%) 등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감 및 화웨이에 대한 트럼프의 긍정적인 발언으로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5G 인프라를 위한 무선주파수(RF) 및 마이크로파 기술과 시스템 설계분야 기업 아나로그(ADI)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점은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며 "여기에 트럼프가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2.13%)이 2%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1.60%), 전기가스업(1.13%)가 1% 이상 상승세다. 보험(-0.57%), 증권(-0.50%), 운수장비(-0.4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60%), 셀트리온(1.51%), LG화학(1.19%), POSCO(1.48%)가 오른 반면 현대차(-1.05%), LG생활건강(-0.98%)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 보다 4.03포인트(0.56%) 오른 725.17로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개인이 1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휴젤(2.68%), 에이비엘바이오(2.48%) 등 제약·바이오주 강세가 두드러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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