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에릭 카와바타(Eric Kwabata) 테라사이클 아시아태평양지역대표가 4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친환경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불거진 플라스틱 이슈에 환경 보존을 위해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에 나선다.아모레퍼시픽과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이 4일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테라사이클은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한 세계를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환경 기업이다. 현재 21개국에 진출해 재활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배꽁초, 과자봉지 등을 재활용, 미래를 위한 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향후 3년간 매년 플라스틱 공병 최소 100톤(t)을 재활용 △재활용하는 공병 중 아모레퍼시픽의 제품과 집기에 적용하는 비율을 1년차 10%, 2년차 20%, 3년차 30%로 상향 △2025년까지 공병 재활용 100%, 제품과 집기 적용 비율 50% 달성 등이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736톤(t)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용기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해피바스’ 브랜드는 화장품 용기 대부분을 친환경 용기로 바꾸는 과정에 있다.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있다.또한 화장품 공병을 재사용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도 지속해오고 있다.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플라스틱 이슈는 기업들도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공동의 사회적 문제”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거한 공병의 재활용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 개발 등으로 ‘NO 플라스틱’ 시대를 앞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테라사이클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는 등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