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집행위원회 부동산 부문 담당기관인 두바이 토지국(DLD)이 UAE 마쉬레크 은행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담보대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28일(현지시간) 지역 언론 매체 더내셔널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담보대출 기록을 보관하고, 등록 정책을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청산, 미납, 담보 변경 등 부동산 매매 후 발생하는 모든 사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토지국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행정 간소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기관은 “새 블록체인 담보대출 시스템을 개발, 출시하여 거래 시스템과 앱을 더욱 자동화하고 서류 작업과 방문 빈도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 토지국은 지난해 ‘부동산 자율 거래 시스템’도 출시했다. 임대주와 임차인을 유틸리티 서비스 청구업체와 연결하는 등 중개 과정을 간소화하고, 거래에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두바이는 블록체인을 통한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부문에 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경제개발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사업 등록 기관을, 두바이국제금융지역(DIFC)은 세계 최초 블록체인 법원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