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도쿄, 3월25일 (로이터)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안전자산인 일본 엔 수요가 늘어나자 엔은 25일 한때 기록한 달러 대비 6주래 고점 부근에 머물며 강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28분 달러/엔은 0.01% 상승한 109.92엔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2월 8일 이후 고점인 109.70엔을 가리키기도 했다.
유로/엔은 0.02% 올라 124.24엔, 호주달러/엔은 0.01% 상승한 77.85엔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 또한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과 유럽 제조업 지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기며 하락했다.
후카야 코지 FPG 증권 회장은 "부진한 경제 지표는 시장에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미-중 무역회담 진전에 대한 희망이 경제 우려를 상쇄해 왔지만 현재 과도한 기대가 축소되며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는 부진한 미국 제조업 PMI가 발표된 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와 3개월물 국채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자 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역사적으로 국채 수익률 역전은 침체가 임박했음을 뜻한다.
예상보다 크게 약세를 보인 독일 제조업 지표 또한 유로존과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로버트 뮬러 특검이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공모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후 3시21분 현재 달러 지수는 지난 금요일 기록한 0.15% 상승분을 반납한 후 0.02% 내린 96.629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유로/달러는 0.1% 하락한 1.1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지난 금요일 부진한 독일 제조업 지표에 압박받아 0.7% 가량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0.04% 오른 0.70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15% 하락한 1.31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