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삼성증권은 엘리엇이 현대차에 특별배당과 사외이사 추천 등에 대한 주주제안을 한 것과 관련, 주주 환원정책 강화 기대감으로 주가 강세를 예상했다.
[자료=삼성증권] |
임 연구원은 "엘리엇의 제안은 이미 지난해 말 확정된 주주만 수혜를 누릴 수 있고, 단기 특별 배당이라는 측면에서 지속성이 높지 않다"면서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에는 신규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고 지속가능성이 높은 정책인 회사측 제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주주 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차와 모비스의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회사측 관점에서 장기 우호주주 확보의 장점이 있으나, 이를 지난해와 유사한 지배구조 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강조했다.
한편, 엘리엇은 현대모비스·현대차에 배당확대 및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을 했다. 배당확대는 각각 2만6399원, 2만1967원을 제시했다. 이는 회사측 결의안인 4000원(중간배당 포함)과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사외이사 선임으로 현대모비스 2인, 현대차 3인을 제안했으며 현대차 사외이사는 감사위원 선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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