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주요 암호화폐들이 월요일 아시아시장에서 지난주 얻은 모멘텀을 잃으면서 크게 하락해 2자릿수의 손실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주말 사이 120억 달러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05:21 GMT 기준 9.23% 떨어진 $3,819.5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17.44% 하락한 $139.79에, XRP은 12.15% 하락한 $0.30308에, 라이트코인은 17.08% 하락한 $44.911에 각각 거래되었다.
지난 토요일 1,410억 달러를 기록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월요일 1,290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손을 뻗고 있다. 일본 거대 금융기업인 미즈호는 월요일, 현금 없는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제이코인(J-Coin)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즈호는 현재, 기존 계좌를 제이코인 지갑과 연동하는 암호화폐를 출시하기 위해 약 60개의 금융사와 연계를 맺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플랫폼이 금요일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암호화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한국 당국은 암호화 자산 규제에 대한 미국측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익명성을 조건으로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한 한국거래소 관련자는 미국 규제기관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지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 파생상품의 선두주자였으며, 암호화폐 ETF의 출시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다 - 우리는 이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를 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비트코인 지수의 실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위에 언급한 관계자는 이 ETF들이 "투자자 보호 문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금융 전문매체 램블러(Rambler)는 러시아 하원인 두마(Duma)가 다음달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검토하고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 에너지 장관인 이고르 유스포프(Igor Yusufov)는 원유와 연계된 암호화폐를 제안했다고 한다.
유스포프는 램블러를 통해 "원유 연계 암호화폐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믿음직한 체계를 도입하는 선두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