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금요일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 반등의 압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는 4월 중국 무역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데이터는 워싱턴과의 치열한 관세 교환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의 수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말에는 미중 무역 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위안화는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과 함께 달러가 최근 3년 저점에서 더욱 반등하면서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루피는 당일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인 통화 중 하나로, 뉴델리와 이슬라마바드 간의 지속적인 적대감 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두 핵보유국 간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는 위험 선호도를 억제했다.
무역 협정 낙관론에 달러 강세, 주간 상승세 예상
달러 지수와 달러 지수 선물 모두 지난 두 세션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아시아 거래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두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약 0.7%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영국과 주요 무역 협정을 발표한 후 미국 무역 관세 완화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지면서 주로 강세를 보였다.
이 협정의 경제적 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이 협정이 주요 경제국들과의 더 많은 무역 협정을 예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ING는 영국과의 무역 협정은 미미하며, 미국이 완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국과 합의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현재 가장 높은 미국 관세에 직면해 있다.
중국 위안화, 강한 무역 데이터에도 반응 미미; 미국과의 회담 임박
중국 위안화의 USDCNY 온쇼어 페어는 0.2% 상승했고, 오프쇼어 USDCNH 페어는 0.1% 상승했다.
위안화는 베이징에 대한 미국의 높은 무역 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데이터에서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 중국의 수입도 예상보다 훨씬 적게 감소했으며, 4월 무역수지는 예상치에 약간 못 미쳤다.
이 무역 데이터는 주말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중국과 미국 관리들 간의 무역 회담 직전에 발표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중국에 대한 145%의 높은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중국 관세를 50%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부부장은 금요일 미국의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며 베이징은 무역 회담의 어떤 결과에도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광범위한 아시아 통화들은 보합에서 약세 범위에서 움직였다. 인도 루피의 USDINR 페어는 0.2% 상승하며 86루피를 넘어선 상승세에서 일부 회복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에 대한 군사 행동을 급속히 확대함에 따라 통화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를 유지했다.
일본 엔화의 USDJPY 페어는 0.1%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전체 임금 소득 데이터 발표 이후 1개월 최고치 근처에 머물렀다. 이는 높은 임금과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본은행의 서술과 상반된다.
호주 달러의 AUDUSD 페어는 보합세를 보였고, 한국 원화의 USDKRW 페어는 0.1% 하락했다.
싱가포르 달러의 USDSGD 페어는 보합세를 보였고, 대만 달러의 USDTWD 페어는 지난 주 심한 변동을 보인 후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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