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2025년 1분기에 시장 상단이 형성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기술적 전략가인 폴 시아나(Paul Ciana)가 분석했다.
DXY는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두 차례 랠리를 기록하며 총 6.32% 상승했고, 2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했다. 시아나는 이러한 움직임이 약 114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2016년 대선 이후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DXY는 목표치의 절반 수준까지 도달했으며, 장중 고점이 110 초반까지 상승한 바 있다. 시아나는 만약 DXY가 108.50 부근에서 낮은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한다면, 2017년 1분기에 관찰된 것과 유사한 상단 형성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DXY는 2016년 대선 이후 총 6.42% 상승한 후 1월 3일 103.82에서 정점을 찍었다.
"당시 DXY는 2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하며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시아나는 언급했다. "측정 목표치는 대략 107 수준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후, DXY는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한 뒤 2017년 8월까지 하락했다.
현재의 움직임은 DXY가 1분기 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상단을 형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110 재시험이 더블 톱(double top)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시아나는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경우 이 패턴이 무효화될 수 있으며, 112.50을 넘어 2022년 고점인 114 수준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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