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8 http://tmsnrt.rs/2egbfVh
도쿄, 1월17일 (로이터) - 최근 주요 통화 대비 상승한 달러는 17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불신임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파운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1시41분 현재 달러 지수는 0.11% 상승한 96.1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거래일 간에는 약 1% 상승했다.
지난 10일 달러 지수는 3개월래 저점인 95.029를 기록하며 200일 이동평균선 밑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반등해 이동평균선 위에서 유지되어 왔다.
간밤 유로존 경제 우려로 유로가 약세를 보인 후 달러는 유로 대비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된 지표에서 독일은 2018년 하반기 간신히 침체를 피했으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화요일 유로존 경제성장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경고했다.
오후 1시49분 현재 유로/달러는 0.13% 내린 1.13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검찰이 영업 기밀 탈취 혐의로 화웨를이를 조사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보도와 미국 정부 셧다운에도 초점을 맞췄다.
바트 와카바야시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도쿄 지점 매니저는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에 달했다는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사람들은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단기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발언과 행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이 아직 달러에 대해 롱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 변동이 있다면 꽤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29~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미국 기업들이 최근 몇 달간 덜 낙관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달러/엔은 0.09% 하락한 108.98엔을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정부의 불신임안이 부결된 이후 보합권에 머물렀다.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메이 총리의 플랜B 초안은 월요일까지 발표되어야 하며 시장은 현재 브렉시트가 3월29일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시즈키 유키오 다이와증권 통화전략가는 "메이 총리의 계획에 큰 변화가 없어 의회가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파운드는 0.05% 상승한 0.8845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04% 하락한 1.287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초 기록한 2개월래 고점인 1.2940달러 부근이다.
와카바야시 매니저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쪽 포지션에 치우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큰 물음표가 있을 때 익스포저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