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일부 ICO에 사기, 과장된 수익 보장, 표절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발표 뒤 금요일 아침 아시아 시장의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02:55 GMT 기준 4.47% 떨어진 $3,594.6에, 이더리움은 11.8% 하락한 $114.47에 각각 거래되었다. XRP은 폴로닉스(Poloniex) 거래소에서 10.17% 떨어져 $0.33742에, 라이트코인은 8.18% 하락한 $27.961에 거래되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새로운 ICO를 발표한 3,291개의 암호화폐 "백서"를 분석한 결과, 이중 16%가 표절과 정보 도용, 비현실적인 수준의 수익 보장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백서는 ICO 홍보에 쓰이는 정보 문서다.
조사한 백서 중 2,000개 이상이 "손해볼 것 없는", "확실한 수익", "가장 높은 수익", "고수익", "리스크 없는", 혹은 "리스크 적은" 등의 문구를 포함하고 있었다. 343개의 프로젝트는 가짜 팀원들을 포함했다.
미국의 규제 기관은 8월, 북미증권감독협회(North American Securities Administrators Association) 주도로 ICO와 암호화폐 연관 투자 상품을 엄중히 단속했다. 현재 200건 이상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크만 캐피털 인사이트(Markman Capital Insight)의 회장인 존 마크만(Jon Markman)은 목요일, 포브스에 "ICO에 투자하는 것은 실제로는 금을 찾을 가능성이 없는, 크게 홍보된 채굴 회사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가격 변동성과 수많은 약속들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쓸모없는 투자가 된다. 언제나 쓸모없는 일이었다,"라는 기사를 기고했다.
한편 닛케이 아시안 리뷰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의 미즈호 금융 그룹은 암호화폐를 지원하며 3월에는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 가능한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암호화폐는 엔에 연동되어 있으며, 소매점에서 결제에 사용하는 경우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과료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 미즈호 그룹은 60개 지역은행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