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증권업종 지수가 12월 마지막 주 금융업종(은행, 보험, 증권)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12월 다섯째 주 금융주 동향을 살펴보면 보험이 전주 대비 2.2%포인트, 은행이 같은 기간 4.6%포인트, 증권이 5.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대비 증권업종 지수는 3.3%포인트 밑돌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커버리지 종목 중 마지막 주 가장 선방한 것은 키움증권으로 1.9% 하락에 그쳤고 하위 종목은 NH투자증권으로 8.2% 내렸다"고 짚었다.
그는 "계절적 거래 비수기에 진입했고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운용손익 감소 등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낙폭이 커졌다"며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당분간 증권업종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주가는 상당부분 선반영한 수준까지 내렸다"며 "수익과 비용구조상 상대적으로 선방이 예상되는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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