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비우호적인 거시 환경에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은 2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수요 약세 등 거시 환경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전지는 해외 고객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을 받겠지만 비(Non) IT용 원형전지의 호조가 상쇄할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는 유럽향 신모델 효과가 부각되고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이 LCD 업황 대비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OLED와 반도체소재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1조원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전지형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전방 산업이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차별화된 실적 방향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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