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히텐슈타인 암호화자산 거래소(LCX)’가 최근 정부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리히텐슈타인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있는 공국이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국가적인 지지 입장과 명확한 규제 방안을 제시해왔다.
앞서, 리히텐슈타인의 '유니온 뱅크(Union Bank AG)'가 규제당국의 허가 아래 스위스 프랑 본위 암호화폐를 발행한 바 있다.
리히텐슈타인 재무부의 사업 승인으로 거래소는 규제 승인 가운데, 기관과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는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제도(KYC) 관련 모든 규제 요건을 따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금융시장당국(FMA) 및 기타 규제기관의 승인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LCX는 암호화폐 기관 투자자들에 거래 데스크, 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LCX’ 또한 운영 중이다.
바이낸스 LCX는 LCX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합작사로 올해 8월 설립돼 주요 암호화폐와 스위스 프랑, 유로 거래쌍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