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1월12일 (로이터) - 달러가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전망에 지난주의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파운드는 브렉시트 딜에 대한 불확실성에 압박을 받았다.
연준은 12월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상하고, 내년 중반까지 두 차례 추가 인상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달러는 또 미-중 무역 긴장과 중국의 경기 둔화, 브렉시트 불확실성, 이탈리아와 유럽연합 간의 대립 등에 따른 리스크 자산 회피에서도 수혜를 입었다.
달러지수는 지난 10월31일 기록한 16개월래 최고치 97.2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주 0.4% 오르는 등 4주 연속 상승했다.
뱅크오브싱가포르의 심 모 숑 통화 전략가는 "달러지수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반등해 지난주 내내 강세였다. 앞으로 움직임은 이탈리아 예산과 브렉시트 추이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 1시53분 현재 달러/엔은 113.99엔으로 0.15%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1319달러로 0.13%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연준과 일본은행 간의 통화정책 격차 때문에 달러가 엔보다 더 선호되고 있는 모습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정부 내부에서 질서있는 출구전략에 대한 의구심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0.35% 내린 1.2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