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국제통화기금(IMF)이 2018년과 2019년에 대한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석유 및 석유 제품 수요가 억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수요일 원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기금은 세계 경제 전망을 지난 7월 3.9% 예상치에서 3.7%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2016년 7월 이후 경제 전망이 축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이 05:45 GMT에 0.2% 하락한 배럴당 $74.74에 거래되었으며,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이 0.1% 하락한 배럴당 $84.89로 거래되었다.
석유가 풍부한 지역인 멕시코만 연안에 허리케인이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 거래일 유가가 상승했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3등급 폭풍으로 수요일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의 기업들은 석유 생산량의 거의 20%를 중단했다.
여러 기상 예보에 따르면, 허리케인 마이클은 최소 10년 만에 팬핸들 지역에서 가장 큰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이며, 텍사스 팬핸들 지역은 플로리다 북쪽 200마일에 걸쳐 있는 지역으로 미국에서도 최대의 원유 및 천연가스가 매장된 지역이다. 팬핸들 지역은 이전에도 2004년 허리케인 이반, 2005년 허리케인 데니스로 피해입은 바 있다.
콜롬버스 휴일으로 미국 석유 협회와 미국 미 에너지 관리청의 원유 재고량 데이터 소식이 휴일로 인해 이번 주 하루 연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