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반등해 전일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1110원대 지지력이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을 둘러싼 대외
변수들도 장 중 상승 우호적인 방향으로 선회한 영향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반 1117-1118원대(전일 종가 1118
.4원)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간밤에도 달러화 약세 무드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째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1110원대로 환율이 내려오자 하락 속도가 눈에 띄게 줄었고 장 중 지지력이
탄탄한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 등이 환율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장 중에는 달러/위안 환율이 반등하고 국내 증시도 간밤 뉴욕
증시의 랠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등 달러/원 환율을 둘러싼 국내외 변수들이 상
승 우호적으로 변신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경우 이날 아침 6.83위안(CNH 기준) 부근에서 움직이다가 현재
는 6.8370위안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하락 전환되기도 했다가 현재는 0.2% 정도 상승
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위로 반등해 112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싱가포르 휴장 영향에 조용하다가 달
러/위안이 오르면서 같이 올랐다"면서 "수급상으로는 여전히 1120원 아래에서 결제가
우위인 듯 하다"고 말했다.
시가 1117 고가 1120.2 저가 1117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1015억원 순매
매 수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