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18일 (로이터) - 미국 상원의원 두 명이 17일(현지시간)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를 보강할 수 있는 초당적 합의안을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라마 알렉산더 공화당 상원의원과 패티 머레이 민주당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절충안은 오바마케어에 대한 보조금 부활과 개인들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1억 600만달러의 연방 프로그램 기금 복원 등 민주당이 주장하는 목표에 부합하는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
이 절충안은 또한 건강보험을 보다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대하고 환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에게 동일 보험료를 청구하도록 하는 요건 유지 등 공화당이 주장하던 내용도 담고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기자회견 중 알렉산더와 머레이 상원의원이 제시한 단기적인 해법을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여전히 보다 폭넓은 개편을 선호하지만 적어도 이 해법이 오바마케어가 '매우 위험한 짧은 시기'를 통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해법이 약 1-2년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