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8월03일 (로이터) - 프랑스 민간경기 확장세가 7월 들어 둔화됐지만, 기업들의 체감 경기와 고용 수준을 알리는 지표는 개선되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신호했다.
IHS마르키트에 따르면 7월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6으로 6월의 56.6에서 하락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이자 로이터폴 전망치 중간값인 55.7 또한 하회한 것이다.
서비스 PMI는 56.0으로 6월의 56.9에서 하락했다. 다만 잠정치인 55.9에서 소폭 상향 수정됐으며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분기선인 50도 가뿐하게 넘어섰다.
IHS 마르키트의 알렉스 길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초에 프랑스의 민간경기 확장세가 6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은 현저한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과 전 세계에서 경제 여건이 강력한 덕에 프랑스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고용이 한층 늘고 경기신뢰도가 개선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프랑스의 경기 회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