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일 CJ제일제당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조5614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4167억원으로 추정했다.
CJ제일제당 CI.
물류를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508억원, 3167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측 가이던스 하단에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
국내 가공 매출은 판가 인상 및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반영되면서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탑라인 성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이 부담이다.
해외 가공도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쉬안즈’는 B2B 채널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오는 중국 돼지 사육두수 및 외식 조미료 수요 회복 기인해 아미노산 판가 강세가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글로벌 해상 운임료의 가파른 상승으로 영업마진은 전 분기 대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자원은 베트남 돈가 조정이 시작되면서 35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가 전망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및 올해 생물자원 이익 기여도는 각각 21%, 16%로 파악된다"며 "내년은 경상적 수준(10% 언더)으로의 회귀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그러나 코어 사업부 이익은 국내 가공 판가 인상 및 원부자재 부담 완화, 트립토판 캐파 증설 및 수율 개선에 기인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쉬안즈' 등 해외 가공 판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