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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마감체크] 호실적에 급반등한 SK하이닉스, 지수도 이제는 바닥일까?

입력: 2022- 01- 29- 오전 02:01
© Reuters.  [0128마감체크] 호실적에 급반등한 SK하이닉스, 지수도 이제는 바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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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월 2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500선까지 밀렸으나, 지난 5일 간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7% 상승한 2,66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6,988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3,918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66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확진자 증가세에 급등했고, 건설 업종이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철회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메리츠화재의 차익 실현 매물 영향에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78% 상승한 87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제약 업종,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761억, 77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589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낙폭 과대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위메이드의 디파이 관련 악재에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업종이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6% 증가한 12.37조원, 영업이익은 340% 급증한 4.21조원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매출이 42.99조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에 따르면, D램과 낸드 가격의 하락 추세는 1분기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하나마이크론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 (NASDAQ:AAPL) 관련주가 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마감 후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239억 달러, EPS는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한 2.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9% 성장했고,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6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애플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증시에서는 LG이노텍, 비에이치, 하이비젼시스템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 섹터가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 급락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테슬라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새로운 모델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1.55% 급락했습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이 MSCI 조기 편입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면서 섹터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삼성SDI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적자전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급락세를 보였고,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 코스모신소재 등이 하락했습니다.

게임주가 위메이드 악재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위메이드의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에 예치돼 있던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KUSDT) 약 5200만개(600억원어치)가 빠져나가면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자가 과잉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메이드는 고객의 협조를 받아 자금의 99.41%를 회복했으며, 반환이 진행되는 자금을 포함하면 99.9%까지 복구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위메이드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고, 컴투스, 컴투스홀딩스의 주가도 영향을 받아 급락했습니다.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늘 오전 한국거래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최근에 진행한 수요예측에 따르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의 주가가 수급 분산 우려가 완화되며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31일

국내 증시 ‘설 연휴’ 휴장 (~2)

중국 증시 ‘춘절 연휴’ 휴장 (~4)

한국 RCEP 발효

OPEC+ 회의

ECB 통화정책회의

BOE 통화정책회의

연준 이사 지명자 상원 청문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20)

경제지표

31일

미국 1월 시카고 PMI,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EU 4분기 GDP

독일 4분기 GDP, 1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월 차이신 종합 PMI

미국 12월 구인·이직 보고서 (JOLTs), 1월 ISM 제조업 PMI, 1월 건설지출

한국 1월 수출입동향

EU 12월 실업률, 1월 제조업 PMI

독일 12월 실업률, 1월 소매판매, 1월 제조업 PMI

미국 1월 ADP 고용보고서

한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EU 1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12월 공장주문, 1월 ISM 서비스업 PMI

한국 1월 제조업 PMI

EU 1월 서비스업 PMI, 12월 소매판매

독일 1월 서비스업 PMI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독일 12월 공장수주, 1월 건설 PMI

실적

31일

미국 오티스, NXP반도체

미국 엑슨모빌, UPS, UBS, 알파벳, 페이팔, AMD, 스타벅스, 길리어드사이언스, GM, EA, 알리바바 (HK:9988)

미국 애브비, 써모피셔, 소니, 노바티스, 메타플랫폼스, 퀄컴, T-모바일, 메트라이프

미국 허니웰, 에스티로더, 일라이릴리, 머크 (NYSE:MRK), 아마존 (NASDAQ:AMZN), 포드, 액티비전블리자드, 스냅, 프론티어

한국 대신증권, 롯데정밀화학

미국 BMS, 리제네론, 사노피

한국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전망과 포인트

악몽과도 같았던 1월 증시의 마지막 거래일은 다행히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긴축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LG에너지솔루션과 설 연휴로 인한 수급 불균형 등 수많은 악재들이 뒤엉키면서 대책을 세울 수조차 없었던 한 달이었습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400포인트를 넘을 정도로, 2020년 3월의 팬데믹에 육박하는 하락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아직 바닥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LG에너지솔루션도 시장에 안착하면서, 4일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기대할 수 있는 중국의 부양책까지 감안하면, 2월은 1월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역시 수많은 루머를 뒤로 하고, 3월 테이퍼링 종료 및 금리인상, 이후 양적긴축 시작이라는 큰 틀이 나온 만큼 한숨은 돌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3월의 금리인상 규모, 중기적으로 양적긴축 시작 시점에 대한 궁금증과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올 한 해 내내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뒤늦은 투매에 동참하기 보다는 시장에 남아 기회를 엿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편입 대상은 오늘과 같은 반등이 나타날 때마다 퍼포먼스를 내는 종목과 섹터들에 주목해, 밸류에이션과 실적 개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윤곽을 잡아가야 하겠습니다.

1월 2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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