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밀키트 포장·배달이 확대되면서 외식 브랜드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약 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 규모로 증가율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치킨 가맹점 수는 2만 9373개로 13.6% 증가해 3만개에 육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 7455개로 전년 대비 23.9%나 증가했다.
이디야커피가 뉴아메리카노 구매 고객 대상 캠핑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출처=이다야커피
업종별로 보면 본죽 등 한식 가맹점 수가 3만 6015개로 39.8% 증가해 치킨 가맹점 수를 넘어섰다. 신규 점포 수가 많은 한식 브랜드 담꾹(394개)로 조사됐고 김준호의 대단한갈비(278개), 집밥뚝딱(158개) 등 밀키트 포장·배달 전문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한식 업종은 브랜드 수가 3269개로 집계된 가운데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는 본죽(891개)으로 나타났고 이어 한솥(747개), 본죽&비빔밥(657개), 두찜(571개), 고봉민김밥인(562개) 순이었다.
치킨 가맹점 수는 2만 9373개로 13.6% 증가해 3만개에 육박했다. 치킨 브랜드는 683개로 집계된 가운데 가맹점 수와 신규 개점 수 모두 bbq(2002개·442개 증가)가 가장 많았다. 이어 bhc(1770개·370개 증가) 순으로 평균 매출액은 교촌(7억 5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커피 가맹점 수는 2만 3204개로 30% 늘었고 제과제빵 역시 8779개로 5.5% 증가했다. 피자 가맹점 수도 8053개로 14.7% 늘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이디야(3005개), 신규 개점이 많았던 브랜드는 컴포즈커피(573개)로 조사됐다.
다만 외식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억 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2.2%), 한식(-6.0%), 피자(-6.5%)는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 커피(6.0%), 제과제빵(2.4%)은 늘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치킨(7.0%), 제과제빵(6.0%), 피자(5.0%) 순이었다. 외식업종의 개점률은 26.2%, 폐점률은 12.6%로 각각 집계됐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 2168개로 7.0%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0.1% 줄었다.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CU(1만 5669개)가 가장 많았고 GS25(1만 5402개), 세븐일레븐(1만 900개) 순이었다. 평균 매출액은 GS25(6억 2000만원)가 CU(5억 9000만원)보다 약간 높았다.
화장품 업종은 가맹점 수는 1588개로 21.3% 줄었지만 폐점률은 28.1%로 다른 업종보다 높았다.
운송업종 가맹점 수는 2만 6402개로 무려 133.6% 늘었다. 카카오T블루의 가맹점수가 1만 6312개로 가장 많았고 우티(5171개)순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식 업종을 비롯해 운송, 편의점 업종에서 가맹점 수가 증가했다"며 "외식, 도소매 업종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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