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폴 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드라이브스루(DT)점을 확대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회사가 보유한 주유소에 폴 바셋 DT점을 내는 전략이다.
엠즈씨드는 요즘 출점하는 폴 바셋 점포를 관광지나 교외 대형 DT 매장 혹은 피자, 파스타 등 외식매장을 접목한 복합매장으로 선보이고 있다. 매장을 넓히고, 메뉴를 다양화함으로써 단순 커피매장에서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 엠즈씨드는 전국에 130여 개의 폴바셋 점포를 운영 중이다.
DT 매장 방문 고객들은 매장에 머무는 시간은 적지만, 1인당 소비 금액은 비슷하다. 커피전문점 입장에선 회전율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맥도날드,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서 DT점포 운영이 필수가 됐다. 폴 바셋도 2020년 11월 DT 1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꾸준히 DT점을 확대하고 있다.
DT 매장은 부지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차량 진·출입이 쉽고, 대로변에 인접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폴 바셋은 전국 166개 주유소를 보유한 코람코에너지리츠와 협업을 통해 검증된 상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작년 7월 부산 부경셀프 주유소에 ‘폴 바셋 부산 대연 DT점’을 공동 개발했다. 경북 포항의 영일대 셀프 주유소와 부산 괴정제일셀프 주유소에도 DT점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폴 바셋 관계자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삼아 현재 비중 10%에 불과한 DT 매장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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